우리는 꿈을 꿉니다.
처음에 온누리 교회 선한 울타리를 통하여서 방화동의 주영광교회를 알게 되었다.
언론을 통해 보육원 보호종료아동들의 삶이 힘들고 어렵다는 생각지도 못한 사실들을 접하게 되었고
그들의 삶이 궁금하던 차에 실제로 본 주영광교회의 위기의 아이들은 나의 생각보다 더 처참하고 위태로웠다.
단순히 보육원 보호종료아동이라고 하나의 묶음으로 말하기에는 각각의 아이들이 가진 사연은
너무나 다양했고 그렇기에 그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다가가는 방법 또한
단순한 몇 개의 범위로 압축하기에는 너무 버겁고 힘들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뭔가라도 시작해야하지 않을까하면서 몇 개월동안 옆에서 지켜보았는데
이십여년동안 이 사역을 해온 임귀복 목사님의 말씀에 울림이 있었다.
“이 아이들은 일단 불법을 저지르면 안돼요, 그런데 먹는 것, 자는 곳, 직업이 해결되면
이 아이들은 불법을 절대 저지르지 않아요.”
그 세가지가 해결되어서 육신의 배고픔이 해결되면 영혼의 배고픔은 하나님이 책임지실것이다라는
확신과 함께 남편과 상의끝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배고픔을 해결해보자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화곡역에 무료급식소를 위한 상가 구입이었고 그 장소를 통해 우리는 꿈을 꾸게 되었다.
하나님은 하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먼저 입은 자들에게 헐벗은 형제 자매에게 행함이 있는 믿음을 보이라고 하신다.
그리고 나에게 ‘사랑하는 내 딸 주화야, 내가 사랑하는 그 아이들 너도 봤지?
그런데 그 아이들 아직 나를 몰라.. 그리고 배가 고파, 그 아이들 네가 가서 먹을 것을 줄래?’
하시는 것 같다.
우리 부부는 이 급식소에서 육신과 영의 굶주림이 채워질 아이들을 그리며 행복했다.
또한 하나님도 즐겁고 나도 즐거운 이 일을 시작 할 수 있게 하심을 감사한다.
- 홍주화. 부천 소풍큐프라임치과. 온누리교회 -
‘풀 한 포기’를 심어 아이들이 앉을 수 있는 ‘잔디 밭’(요6:10)을 만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