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노숙하지 않고 지낼 수 있을까요?

wekeykorea 2025.01.25 23: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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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임신 장애 청(소)년의 보금자리를  기도해 왔습니다.

임신한 여자친구와 함께 길거리에서 지내고 있는데  따뜻한 방에서 잠을 잘 수 있도록 해 달라는 한친구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와 함께 찾아온 임신한 여자친구는 장애 등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짠한 마음에 급한대로  임시거처를 마련하고 가족같은 마음으로 돌보고 있습니다.  소녀의 얼굴에는 행복한 웃음이 피어나고 뱃속의 아기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유사한 상황의 위기 청(소)년들이 연락이 자주 올 때마다 위기 상황에 처한 그들이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함을 느끼고 간절히 기도해 왔습니다. 

 

어느 날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복지의 사각지대의 위기청소년, 위기임신청소년, 미혼모 등이 살아갈 수 있는 3층 빌라를 30년간 무상 사용하라고 하셨습니다. 전체를 수리해서 기부하려고 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그리 못한 것이 죄송할 뿐이라고 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나누시는 분이 계시다는 사실에 실로 감격할  뿐이었습니다.

물질의 어두운 밤이 오기 전에 나누고 건강의 어두운 밤이 오기 전에 섬기라고 하셨던  말씀을 생각하며 물질을 나누시는 기부자와  건강으로 섬기는 우리가 함께 한다면  어려운 상황의 위기청소년들에게 희망의 선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마구 뛰었습니다.

같은 마음이었던 ‘할렐루야교회’에서는 도배·싱크대 설치 등 실내 인테리어를,  '경기중앙교회'에서는 수도 등 시설 점검과 장판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는 아름다움의 시작이고 기쁨이었습니다.

 

그러나 복병이 나타났습니다.

장기간 방치되었던 빌라는 수도 계량기가 파손되어 있었고 교체한 후  물을 틀자 방바닥에서 물이 흘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겨울철을 지내면서 파이프가 터진것입니다. 하나씩 찾아가며 수리해 보았지만 준비한 비용은 다 소진되고 어찌해야 할지 난감한 처지에 봉착하였습니다.  괜히 시작했나 하는 후회가 앞서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면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는 믿음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타는 속도 모르는 친구들은 수리 된  집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다는 들뜬 마음에 언제 마무리되어 들어갈 수 있냐면서  빨리되면 좋겠다고 재촉입니다.  아~~~~ 

 

고민만 깊어집니다.

전체를 수리하려면 2,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는 견적에 걱정 근심만 깊어져 갑니다.

 

갈 곳이 없던 위기청소년에게 살 곳을 마련해 주고  그들과 함께해 온  40여년 세월 속에

성장해 갔던 한 친구 한 친구의 모습이 스쳐갑니다.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상민이가 아버지와 하나님 아버지를 만난 것이 축복이라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해 주었던  이야기에 용기를 내어 봅니다. 

 

키플링의 “네가 평생을 바친 것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도 낡은 연장을 집어 들고 다시 세우려는 의지가 있다면

너는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하면서  기도로  후원모금의  글을 써봅니다 .

 

 

체리를 통해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로 하루 속히 빌라주택이 수리되어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상황의 청소년과 위기임신청소년, 미혼모들이 쾌적한 보금자리에서 아기와 함께 희망찬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꿈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체리를 통해 후원을 하시려면 그림을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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